대상포진 초기증상

갑자기 온몸이 욱신거리면서 발열과 함께 근육통이 찾아온다면 감기 증상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대상포진 초기 증상은 실제로 감기와 매우 유사해 대상포진인 줄 모르고 방치했다가 뒤늦게 피부과를 찾아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대상포진은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감기와 달리, 잘못 방치하게 된다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해 초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상포진은 얼마나 일찍 치료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치료기간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초기증상에 대해 알려드릴 테니 의심이 되신다면 빠른 치료를 통해 통증과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목차

• 대상포진 원인
• 대상포진 초기증상
• 대상포진 치료법
• 대상포진 예방법
• 맺음말

대상포진 원인

 

 

대상포진은 피부에 발진이나 물집과 함께 통증이 동반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신경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병을 일으킵니다. 만약 수두에 걸린 적이 있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적이 있다면 수두를 발생시킨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절에 존재하게 됩니다. 이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을 따라 이동하며 활동을 시작합니다. 대상포진은 60세 이상의 성인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젊은 사람도 과로, 스트레스, 다른 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대상포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초기증상

 

 

• 발병 전조 증상

보통 피부에 물집이 먼저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이보다 3~4일 전부터 피부에 통증, 가려움, 감각저하 등의 전조증상이 나타납니다. 통증은 따갑고 화끈거리는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드물게 두통, 발열 등 전신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발병 3-4일 후

띠 모양의 가늘고, 줄을 이룬 모양의 발진이 발생하며, 발진은 점차 팥알크기의 수포(물집)로 바뀝니다. 드물게 발진 없이 통증만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피부가 심하게 손상되어 궤양을 만들어 회복 기간도 길어지며 흉터도 남게 됩니다. 피부발진이 발생한 장소에 따끔따끔한 통증과 함께 그 곳부터 신경을 따라 퍼지는 신경통 비슷한 통증이 생깁니다.

• 발병 7-14일 후

수포가 고름이 차며 색깔이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고 떨어집니다. 특히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나타나는 만큼 피부병변은 감각신경을 따라 나타납니다. 척추를 중심으로 좌측이나 우측 중 한쪽에만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옆구리, 얼굴, 엉덩이 주변에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눈 주변이나 코, 이마 근처에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바이러스가 안구 신경을 침범할 가능성이 있어 안과진료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 주변이나 뺨 근처에 발생한 경우 심한 귀 통증, 안면마비, 이명, 난청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발병 1개월 후

피부 병변이 회복됩니다. 하지만 통증은 몇 달 혹은 몇 년까지도 지속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 치료법

대상포진으로 병원에서 진단을 받으면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치료받게 됩니다. 크게 내복약과 외용약, 주사 치료로 나뉘는데요. 바르는 약은 캡사이신 연고, 진통제 연고, 항생제 연고 등이 사용되며, 면역 기능이 급격히 떨어졌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주사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호전되지만, 피부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하여 곪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노인이나 면역억제 환자의 경우, 피부의 이상 증세가 개선되더라도 포진성 통증이 남는 경우가 많고, 면역 기능이 정상인 환자의 경우에도 약 8% 정도에서 포진성 통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법

 

 

•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습관으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 충분한 휴식과 숙면

- 음주와 흡연은 피하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려는 노력이 필요

- 개인 위생 관리

 

•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도움 됩니다.

- 의사와 상담 후 50대 이상에서 1회 접종을 하면, 60세 이상에서 50% 예방이 가능합니다.

 

• 초기 증상이 발견되면 바로 내원하셔서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합병증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맺음말

대상포진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로 인한 피로 누적과 입맛 저하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인데요. 대상포진의 증상은 다른 질환과 명확히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대상포진은 이미 수두를 앓은 사람들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염성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기도 한데요.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분의 경우 대상포진 환자와 접촉에 유의하고 접촉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발병을 막기 위해 수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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